그럴 수도 있겠다 독일어로

Das mag schon sein.

그럴 수도 있겠다는 Das mag schon sein.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mag은 보통 ‘좋아하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이 동사가 여기서 어떻게 그런 의미가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문법적으로 풀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Das mag schon sein. 문법 설명

여기서 mag은 우리가 흔히 아는 “좋아하다”라는 의미의 mögen이 아니라mögen이라는 동사가 가진 또 다른 특별한 용법으로 쓰였습니다.

  1. mögen의 두 가지 용법
    • 1) 좋아하다/원하다 (원래 의미)
      • 예: Ich mag dich. (나는 너를 좋아해.)
      • 예: Ich mag Eis. (나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해.)
      • 이때는 뒤에 명사나 대명사가 와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타냄.
    • 2) (조동사처럼) 가능성/양보/추측을 나타낼 때
      • 이때 mögen은 영어의 “may” 또는 “might”처럼 어떤 가능성을 인정하거나, 혹은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럴 수 있다는 **’양보(concession)’**나 **’추측(possibility/supposition)’**의 의미를 나타냄. 뒤에 항상 동사의 원형(여기서는 sein)이 따라옴.
      • 특히 이 용법은 독일어의 접속법 (Konjunktiv) 형태와 관련이 깊음. mag은 직설법(Indicative) 1인칭/3인칭 단수 형태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접속법의 의미(즉, 가능성이나 양보)를 나타내는 굳어진 표현으로 사용됨.
  2. Das mag schon sein. 파헤치기
    • Das: “그것” (주어)
    • mag: 여기서는 “그럴 수도 있다” 또는 “그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라는 가능성/양보의 의미를 가진 mögen의 활용형. 직역하면 “그것이 ~일 수도 있다.”
    • schon: 이 부사 schon은 문맥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는데, 여기서는 “정말로”, “확실히”, 또는 “물론” 같은 뉘앙스를 더해서 앞의 mag이 나타내는 가능성이나 양보의 의미를 더욱 강조. “그래, 그게 정말로 그럴 수도 있지” 같은 느낌.
    • sein: “~이다” (동사 원형). mag이 조동사처럼 사용되었기 때문에 뒤에 동사 원형이 오는 것이 일반적.

요약하자면:

Das mag schon sein. 은 “그것이 이미 그러할 수도 있다.” 가 직역인데, 이때 mag은 “좋아하다”가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쓰여서 “그럴 수도 있겠다” 또는 “맞는 말일 수도 있겠네” 라는 뉘앙스를 전달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럴 만한 가능성은 인정해준다는 의미로 사용된 아주 유용한 표현이에요. 알아두고 유용하게 써먹어 보시길!

하루에 한 단어, 한 표현씩이면 1년에 365개!

독일 함부르크 수돗물 그냥 마셔도 될까?

어느 날 도서관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뒤에 들어온 사람이 옆 세면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자기 텀블러에 담아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었던 적이 있었어요. 함부르크 수돗물은 안전하다고는 들었지만 확신할 수 없어 생수를 사서 마시거나 브리타를 쓰고 있었는데, 생수나 브리타에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유지 비용이 생각보다 부담이 되더라구요. 생수병이든 필터든 쓰레기도 많이 나오구요. 그래서 함부르크 수돗물에 대해서 좀 더 본격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함부르크에서는 수돗물을 사서 마시는 물(생수)로 대체하는 건 안전성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맛·편의·환경·비용에서 장단점이 있어요.

1. 안전성

  • 독일(특히 함부르크) 수돗물은 EU 음용수 기준을 엄격히 충족하며, 많은 경우 일반 생수보다 더 자주 품질 검사를 받습니다.
  • 사서 마시는 생수도 안전하지만, 보관·유통 중 오염 가능성(특히 플라스틱병에서 미세플라스틱 용출)은 피할 수 없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PET병 생수에서 수돗물보다 10~100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경우도 있어요.

2. 맛

  • 생수(특히 저미네랄·연수 타입)는 부드러운 맛이 있고, 수돗물보다 석회질(경도)이 낮아 커피·차 맛이 더 깔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 반대로, 함부르크 수돗물도 경도가 중간 수준이라, 브리타 필터만 써도 비슷한 맛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편의

  • 생수는 즉시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 여행·외출 시 간편합니다.
  • 하지만 박스 단위로 사야 하고 보관·운반이 번거로움.
  • 독일에서는 무거운 생수병 운반을 피하려고 배달 서비스(z. B. flaschenpost.de)를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4. 환경 영향

  • PET병 생산·운송·폐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큽니다.
  • 재활용률이 높다고 해도, 수돗물 사용 대비 환경 부담이 훨씬 큽니다.

5. 비용

  • 함부르크 수돗물: 1리터당 약 0.2센트
  • 병입 생수(슈퍼 기준): 1리터당 0.2~0.5유로 (탄산수는 조금 더 비쌈)
  • 즉, 가격 차이가 약 100~250배 납니다.

📌 정리

  • 건강·안전성: 큰 차이 없음 (오히려 미세플라스틱 면에서는 수돗물이 유리)
  • : 생수 선호 시 만족도↑, 하지만 브리타 필터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 레몬을 넣어서 마시는 것도 괜찮음
  • 비용·환경: 수돗물이 압도적으로 유리

저는 최종적으로 수돗물을 끓인 후 식혀서 마시고, 거기에 레몬을 넣는 방법과 브리타 유리병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생수병을 주기적으로 사서 마시는 건 미세 플라스틱이나 쓰레기가 부담되는 것 같아요. 밖에서 정말 급할 때만 사서 마시는 정도면 괜찮지만요.
브리타 필터도 플라스틱 물병을 쓰면 결국 미세 플라스틱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브리타도 유리 소재로 된 물병을 판매하고 있어요.


📌 나의 결론

  • 수돗물+브리타 유리병 병행
  • 수돗물: 끓인 후 식혀서 마시기, 레몬 넣기
  • 브리타: 플라스틱병 말고 유리병을 사서 쓰기, 필터는 꼭 권장된 주기대로 교체하기

함부르크 아이스크림 맛집 Panolya Ice-Cream

달달고소한 피스타치오와 찐득하고 깊은 달콤함으로 똘똘 뭉친 다크 초콜릿맛

(c) noi 2025

가게 이름은 Manolya ice cream. Manolya는 터키에서 많이 사용되는 여성 이름인데, 목련을 의미한다고 해요.
Schanze 메인 스트리트에 있어서 가게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아요.
주소는 Schulterblatt 78, 20357 Hamburg (Google 지도 정보 바로가기)
가격은 한 스쿱 당 2.20-2.30유로에요.
요즘은 맛에 따라서 가격을 조금 다르게 받는 아이스크림 집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피스타치오, 남자친구는 다크 초콜릿맛 먹었는데 합쳐서 4.50유로 나왔어요.
경험상 피스타치오맛이 다른 맛보다 조금씩 비쌌던지라 아마 피스타치오가 2.3유로였던 것 같아요.
사실 가격 대비 양은 좀 적긴 하지만 맛이 너무 맛있어서 둘 다 완전 대만족 하면서 후루룩 챱챱해서 후기까지 쓰는 중!
특히 저는 덜 갈린 듯한 피스타치오가 진짜 안에 들어있었는데 그 부분이 진짜 맛이 찐하고 맛있었어서 벌써 또 먹고 싶어요…

독일에서 가성비 좋은 쇼핑을 하는 방법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든 여행을 하고 있든, 우리는 매일 소비자로서 고민합니다. 어디서 사면 더 저렴할지, 좋은 제품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한국에서와 다르지 않죠. 어디서든 스마트한 소비로 돈을 절약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한 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더 아는 정보력’이 중요하겠죠. 오늘은 독일에서 가성비 좋게 쇼핑하는 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1. 할인 마트를 적극 활용하자

독일에는 다양한 슈퍼마켓과 할인 마트가 있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다음 마트를 고려해 보세요.

  • Aldi & Lidl: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자체 브랜드 제품이 많습니다.
  • Penny & Netto: 다른 할인 마트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 Edeka & Rewe: 가격은 조금 높지만, 할인 행사와 자체 브랜드(Gut & Günstig, Ja!)를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2. 주간 할인 전단지 확인하기

대부분의 슈퍼마켓은 매주 특별 할인 상품을 제공합니다. 할인 전단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제품을 저렴할 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Lidl, Aldi, Rewe 등의 공식 앱을 다운로드하면 간편하게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도시별 아울렛 방문하기

명품이나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아울렛을 방문해 보세요.

  • Metzingen Outlet: Hugo Boss 본사가 있는 아울렛으로,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Ingolstadt Village & Wertheim Village: 다양한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합니다.
  • Designer Outlet Berlin: 베를린에서 가까운 아울렛으로,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4. 드럭스토어에서 생활용품 구매하기

독일에는 다양한 드럭스토어가 있으며,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DM & Rossmann: 자체 브랜드(알베르트, 발레아 등)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 Müller: 다른 드럭스토어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끔 할인 행사도 진행됩니다.

5. 온라인 쇼핑 활용하기

온라인에서도 좋은 가격에 쇼핑할 수 있습니다.

  • Amazon.de: 주기적으로 세일을 진행하며, 프라임 멤버십을 이용하면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eBay Kleinanzeigen: 중고 물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직거래도 가능합니다.
  • Zalando & About You: 의류 쇼핑 시 세일 기간을 활용하면 최대 5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6. 벼룩시장(Flohmarkt) 방문하기

독일에서는 주말마다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특히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같은 대도시에서는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고 제품을 구매할 때는 흠집이나 기능을 잘 확인하세요!

7. 학생/직장인 할인 적극 활용하기

독일에서는 학생증이나 직장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 ÖPNV(대중교통) 할인: 학생들은 지역 교통 패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문화시설 할인: 박물관, 극장, 영화관 등에서 학생 할인이 적용됩니다.
  • UNiDAYS & StudentBeans: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8. 세일 시즌을 놓치지 말자

독일에서는 연중 두 번 큰 세일 시즌이 있습니다.

  • Winter Sale(1~2월): 겨울 시즌이 끝나갈 때 진행되는 대규모 세일
  • Summer Sale(7~8월): 여름 시즌이 끝날 때 의류 및 생활용품 할인
  • Black Friday & Cyber Monday: 전자제품, 가전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

9. 현금 vs. 카드 결제 전략

  • 일부 소규모 상점이나 벼룩시장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지만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이용하면 추가 캐시백이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10. 지역 농산물 시장( Wochenmarkt) 이용하기

매주 지역별로 열리는 농산물 시장에서는 신선한 채소, 과일, 치즈, 고기 등을 슈퍼마켓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을 보면서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도 있어 추천합니다. 지역 농산물 시장은 지점에 따라 장이 열리는 요일과 시간이 다른데요.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구글에서 Wochenmarkt + 지역이름을 같이 검색하시면 위치와 시장이 여는 요일과 시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독일에서 더욱 스마트하게 쇼핑할 수 있겠죠? 할인 정보를 잘 활용하고, 필요한 제품을 적절한 시기에 구매하면 많은 돈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독일에서 가성비 좋은 쇼핑을 실천해 보세요! 😊

독일 학생 비자 5회차 받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2020년 말부터 학생 비자를 시작해서 2024년까지 5번째 비자 테어민을 다녀왔다. 매년 가는 만큼 익숙해진 부분도 있지만 외국인청도 매년 늘 똑같지만은 않아서 새로운 점들이 생기곤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독일어가 약해서 그냥 담당 직원이 하라는대로 다 하고 딱히 질문을 한 적이 없었는데, 해가 갈수록 나의 독일어도 늘고 반복되는 비자 업무에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외국인으로서 좀 많이 억울하기도 했는데, 그 내용도 아래에 함께 적어두었다.

(독일에서는 거주허가증(Aufenthaltstitel)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비자라는 말을 더 많이 쓰므로 이하 ‘비자’로 통일)

비자를 받는다는 게 막상 여러번 하다 보면 별게 아닌데 (들고 오라는 서류만 잘 준비 한다면) 이게 할 때마다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담당 직원에 따라 꼼꼼하게 보는 정도도 다르거니와 케바케, 사바사의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므로 원만한 비자 연장을 위해서는 테어민 방문하기 전에 혹시나 잊은 것은 없는지 더블체크는 필수! 

  1. 초록색 종이 잊지 말고 챙기기

거주증을 받을 때 함께 받는 작은 초록색 종이가 있다. 내 학생 비자로 일을 할 수 있는 조건 같은 걸 설명하는 종이다. 챙겨오라는 체크리스트에 ‘기존 거주허가증’이라고 되어있지 이 추가로 나오는 페이퍼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까먹기 쉽다. 이번에 깜빡하고 안들고 갔더니 다음에 새 거주증 받을 때 꼭 들고와서 반납하라고 했다.

  1. 결제 방법 변경 – 그 자리에서 EC카드로

비자를 받을 때는 수수료를 낸다. 다 하면 100유로 안팎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이 금액은 독일의 어디에 사는지 주마다 다를 수는 있다. 결제를 하는 방법도 지역마다 다를 수 있는데, 내가 다니던 외국인청에서 이번에 결제 방법이 아주 스마트하게(?) 바뀌었다. 

  • 예전: 담당 직원이 플라스틱 카드를 주면 그걸 가지고 1층에 간다. (참고로 외국인청 부서는 2층) 그러면 현금인출기처럼 생긴 기기가 있는데 거기서 카드를 넣고 결제를 한 뒤, 다시 2층으로 올라와 담당 직원에게 영수증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 올해(2024년 11월): 우리가 흔히 아는 카드 결제 기기가 (스마트폰보다 조금 두꺼운) 담당 공무원의 자리에 있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EC카드로 결제가 가능했다. 터치형 인식도 가능해서 스마트폰 가상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했다. 단, 신용카드는 안되고 EC카드만 된다. 

매번 오르락 내리락 왔다갔다하는 것도 귀찮았고, 이런 시간이 쌓이면 결국 모두의 대기 시간이 되는 건데, 결제 방법을 이렇게 바꾼 건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1. 비자 기간이 줄어들거나, 돈을 더 내거나 

비자를 몇 번 받다보면 신경 쓰이는 부분이 생기는데 비자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왜냐면, 다음 비자가 시작되는 날짜의 기준이 예전 비자가 끝난 다음 날이 아니라, ‘다음 비자 신청 예약(테어민)이 잡힌 날짜’가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A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의 1년 기간의 학생 비자로 독일에서 살기 시작했다. 2022년이 다 지나가서 , 2023년 학생 비자를 받기 위해 외국인청에 예약(테어민)을 신청했다. 

테어민 일정은 A가 원하는 날을 구체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 외국인청에서 정해준 날이 이메일로 온다. 2022년 11월 1일로 테어민 일정이 잡혔다. A는 준비한 서류를 들고가 2023년 학생 비자 연장을 신청했다. 

담당 공무원과의 면담 후 2023년 연장된 학생 비자의 기간을 확인했더니, 날짜가 2022년 1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이었다. A의 입장에서는 앞에 받았던 비자의 기간이 한 달 정도 줄어든 셈이다. 분명 A가 받은 건 1년이었는데, 어쩐지 억울하다.

그렇다면 테어민을 늦게 잡으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1. 증명사진 미리 찍어가기

증명사진에 대한 기준도 매번 바뀌고,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딱히 새 증명 사진을 요구하지 않은 직원도 한 번 만난 적이 있긴 하지만(내가 챙겨갔는데도 딱히 받지 않았고, 새로 찍으라는 말도 없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새로운 증명 사진을 받아갔다.

원칙적으로는 최근 3개월 내에 찍은 새로운 증명 사진을 가지고 가야한다. 이번에 너무 시간이 없어서 대충 옛날 증명사진 중에 가지고 갔더니, 이미 제출했던 사진이라며 새로 찍어야 한다고 했다. 슬쩍 모니터를 봤더니, 지금까지 내가 제출한 증명사진이 10배는 확대된 듯한 크기로 줄줄이 나열되어 있었다. 

외국인청에도 사진 찍는 기기가 있기는 한데 정말 안예쁘게 나오고, 사진 1장에 6유로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6개가 찍혀나오는 1장이 아니다.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은 바로 외국인청 시스템에 업로드 되고, 내 손에 들어오는 건 없다는 얘기다.

증명사진을 제일 저렴하게 찍는 방법은 셀프로 찍어서 dm이나 로스만에서 출력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2024년 학생 비자 연장의 후기였다. 외국인으로서 해외에 거주하면서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일 중 하나인 비자 면담, 꼼꼼히 준비해서 여유롭게 받아보자.